[앵커]
마스크뿐 아니라 손 소독제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만들어 쓰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이렇게 직접 만들 수 있는 세트를 팔기도 합니다. 꽤 간단하다고 하는데요.
이주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대형마트 손 소독제 판매대가 텅 비어있습니다.
약국 앞에도 손 소독제가 없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취소 문자가 옵니다.
이렇게 손 소독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도 엄마와 함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박수정/서울 상도동 : (인터넷에서) 막상 구매한다고 해도 구매 취소가 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에 손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아이랑 같이 만들어 보게 됐습니다.]
약사들이 손 소독제 만드는 법을 소개한 동영상도 인기입니다.
직접 손 소독제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세트로 팔기도 합니다.
소독 성분인 에탄올과 농도를 조절하는 정제수, 손 보습을 돕는 글리세린입니다.
합쳐서 몇 천 원이면 됩니다.
에탄올 7에 정제수 2, 글리세린 1의 비율이 기본입니다.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조금 더 넣거나 줄여도 괜찮습니다.
마스크도 여전히 구하기 어렵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한 사람이 서른 장까지만 살 수 있게 했는데도 물건을 채워넣고 약 5분 만에 동이 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