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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만 가면 '실토'하는 MB 측근들…부메랑 된 '사람관리'

입력 2018-02-22 20:42 수정 2018-0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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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 대통령은 이렇게 부인하는데, 앞서 보신 대로 그의 측근들은 검찰에서 줄줄이 "다스는 MB 것이다", 이렇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등을 돌린 측근들은 검찰 수사의 탄탄함과 이 전 대통령의 평소 사람 관리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22일)도 집무실로 출근해 참모들을 만났습니다.

한 측근은 검찰이 뭐라고 하든 다스와 무관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부속실장 같은 청와대 참모 출신뿐 아니라, '금고지기' 이병모씨나 전 다스 사장 강경호씨 같은 '가신'들도 검찰에서 정반대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전 대통령 측은 등을 돌린 이들 옛 측근에 대해 분통을 터뜨립니다.

또 다른 측근은 "검찰 조사만 받고 오면 하나같이 연락두절"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상황을 파악할 길이 언론 보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옛 측근들은, 측근대로 검찰 수사가 워낙 탄탄해 더 이상 부인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의 사람 관리 방식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한 인사는 "평소 주변에 박한 대우를 한 경우가 있었다"며 "이러니 측근이라도 진실 앞에 입을 열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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