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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근로시간 단축하겠다"…'저녁 있는 삶' 현실로?

입력 2017-12-06 22:09 수정 2017-12-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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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에게 '저녁있는 삶'은 먼나라 얘기로 들리고는 하지요. 그래서 여야가 단계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만들었고 재계가 이걸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휴일수당 인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서 법안이 통과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계적 단축 방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7일 국회를 찾아 이같은 경제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재 여야가 협의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내년 7월부터 근로시간 산정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법정 근로시간의 개념입니다.

기존에는 주간 법정 근로시간 52시간에 휴일 근무 16시간을 합쳐 일주일에 최대 68시간을 일할 수 있었습니다.

여야 협의안에 따르면 주간 개념이 5일에서 7일로 바뀌면서 일할 수 있는 시간도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처럼 제도가 바뀌면 월평균 근로시간은 5.21시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초과근로 수당 변화로 임금은 평균 1.9%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아직 쟁점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통상임금의 1.5배인 휴일수당을 인상하자는 측과 그대로 두자는 측이 대립하면서입니다.

이에 따라 법안의 연내 통과 여부도 향후 논의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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