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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통설 수사종료 요구" 폭로…탄핵여론 들썩

입력 2017-05-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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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기밀을 러시아에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FBI 국장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종료하라고 요구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탄핵 여론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 외무장관과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했습니다.]

러시아에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이날 저녁 두 달 전 코미 당시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했다는 의혹이 뉴욕타임스에 의해 새롭게 불거졌습니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된 다음날 코미와 독대한 트럼프가 "플린은 좋은 사람이다. 당신이 이 사건을 끝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코미는 트럼프와 나눈 대화를 두쪽의 메모로 남겼고 지난주 자신이 경질된 이후 측근을 통해 이 사실을 흘린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특별검사 임명과 의회청문회, 메모 공개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여론은 싸늘해져 퍼블릭 폴리시 폴링 조사 결과 트럼프 탄핵 찬성이 반대를 앞섰고 내통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트럼프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54%에 달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스캔들에 트럼프의 지지율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북한 문제 등 외교분야에서 깜짝쇼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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