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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WTO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입력 2020-10-27 08:20 수정 2020-10-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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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후보에 올라간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가 이제 막바지 단계인데요. 앞서 미국은 한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었고 그런데 유럽연합은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출 시한인 11월 7일 전까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거쳐서 WTO 사무총장은 결정이 됩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EU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EU 관계자 2명을 인용한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회원국 대다수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지만 동유럽과 발트해 국가 일부가 의견을 달리하며 논의가 길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회의에서 헝가리와 라트비아가 동의하지 않았고, 오후에 한 번 더 회의를 가진 끝에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에 합의했습니다.

EU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아프리카에 대한 분명한 상호 신뢰의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오늘(27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EU는 미국이 택한 후보의 경쟁자 쪽에 기울고 있다'고 보도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고 중국의 입장은 밝혀지지 않고 있어 EU의 결정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TO 사무총장은 통상 만장일치 추대 과정을 거쳐 뽑히는만큼 선호도 조사 과정에서 여러 나라의 지지를 얻는 게 유리합니다.

새 사무총장은 다음달 7일 이전에 결정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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