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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악마였다" 성폭행 추가 폭로…입 닫은 하용부

입력 2018-02-24 21:41 수정 2018-02-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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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미투 폭로의 대상이었던 인간문화재 하용부씨, 하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입장발표 요구에도 하 씨는 일주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A씨/연희단거리패 단원 : 소개를 인간 문화재라고 하면서 잘해주셨거든요.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지난 2004년 당시 21살이던 A씨는 하씨에 의해 모텔로 끌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가 인정한 장인이자 밀양 연극촌의 대표였던 하씨가 돌변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A씨/연희단거리패 단원 :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고. 저항할 수 없었거든요. 하용부씨가 괜찮아 이 정도는 괜찮아라고…]

하 씨는 어린 단원들 앞에서 '잠자리를 하면서 기술를 전수 받아야 한다'고도 말했었다고 기억합니다.

[A씨/연희단거리패 단원 : 얼굴이 나올 때마다 구역질이 나더라고요. 인간문화재 한국의 유일한 춤꾼 이렇게 나오는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해 5월에도 하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2001년부터 7년 동안 연희단 거리패에서 활동한 이 단원은 취재진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하씨를 '가면을 쓴 악마였다'고 묘사했습니다.

가명 김보리 씨를 비롯해 하씨를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경우만 3번째입니다.

하 씨가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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