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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수위 8m 넘겨…보행로·차로 전면 통제

입력 2020-08-03 14:25 수정 2020-08-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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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 대부분의 지역은 가장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강과 하천 수위가 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이수진 기자 연결해 호우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진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그쳤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8.5m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3일) 아침까지만 해도 6.5m 정도였던 걸 고려하면 오전동안 급격히 불어난 것입니다.

도로는 물에 잠겨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잠수교는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보행로와 차로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잠수교처럼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증산교도 안전상의 이유로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도 물이 불어났다고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한강 상류에도 비가 많이 와서 팔당댐 물이 급격히 불었는데요.

팔당댐도 오늘 낮 1시 기준 초당 1.3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포한강 공원도 물에 잠겼습니다.

팔당댐 방류로 인해 수위가 올라가면서 강남과 신사나들목 등의 수문이 오후 2시 기준으로 통제됐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 비 예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강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계속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천 산책로나 한강 공원 등 물이 많은 지역은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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