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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돈다발 명품백' 의혹…'경천동지 3가지' 중 하나?

입력 2018-03-12 21:30 수정 2018-03-12 23:34

정두언 "그런 일 있었던 것으로 기억"…MB 측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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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그런 일 있었던 것으로 기억"…MB 측은 '부인'


[앵커]

2007년 대선 직전에 한 사업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돈다발이 든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 동안 당시 대선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세 가지 일이 있다고 말해온 정두언 전 의원은  JTBC 취재진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그 세 가지 중의 하나라고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임소라 기자와 함께 얘기를 한걸음더 들어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2007년 대선 직전 돈다발이 담긴 명품백을 김윤옥 여사가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뉴욕의 성공회 신부인 김모 씨가 지인인 현지 사업가를 통해 전달했다는 겁니다.

김 여사가 대선 투표 전에 가방을 돌려줬지만 김 씨는 이후 각종 이권을 요구하고 청와대까지 찾아왔다는 것이 의혹의 내용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효재/전 청와대 정무수석 : 그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잘 이해가 안 되고. 그거에 대해선 전 잘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 대선 캠프 기획총괄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JTBC 취재진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 전 의원은 이 사안이 최근 언급했던 김 여사와 관련된 '경천동지할 일'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정두언/전 새누리당 의원 (지난 1월) : (2007년 대선 때) 당락이 바뀔 정도의 그런 일들이 한 세 건 정도가 있었어요.]

이미 검찰은 2011년 미국 방문을 앞두고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이 김 여사 측에 전달된 정황도 포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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