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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예술단, 4월 초 '평양 투어'

입력 2018-03-20 21:17 수정 2018-03-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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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20일) 윤상 작곡가와 북의 현송월 예술단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한 판문점 실무접촉을 열고 우리 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다음달 초 두 차례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에는 조용필 씨부터 아이돌그룹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수들이 참여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을 방문하는 우리측 예술단은 총 160여 명 규모입니다.

오는 31일부터 3박 4일간 평양에 머무르며 다음달 초 두 차례 공연을 합니다.

과거 예술단 공연을 진행했던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됩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 공연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번 예술단에는 조용필 외에도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밴드에, 북한 주민에겐 낯선 아이돌그룹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대중가수들이 포함됐습니다.

남북은 공연에서 무슨 노래를 부를지는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상/예술단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 그들이 원하는 곡과 우리가 원하는 곡들에 대한 조율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꼭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잘 모르는 노래들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고요.]

예술단 숙소로는 고려호텔이 유력하며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사전점검단을 파견해 무대조건과 필요한 설비 등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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