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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면세쇼핑', 짐 없이 공항으로…달라지는 출입국

입력 2018-12-29 20:55 수정 2018-12-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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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에는 공항 풍경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할 때만 할 수 있던 면세점 쇼핑을 입국할 때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인데요. 공항까지 직접 캐리어를 끌고 가는 번거로움도 덜게 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입니다.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이곳에 입국장 면세점이 시범 도입됩니다.

다만,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입국장이 혼잡해질 수 있어 판매가 제한됩니다.

면세품 구매 한도도 현행 600달러가 유지됩니다.

시범 운영해보고 나서 평가를 거쳐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여행 기간 갖고 다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일각에서는 매출 감소를 우려한 출국장 면세사업자들의 반발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내 면세품을 판매하는 항공사들도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는 면세점 규모와 취급 품목을 정하기 위해 외부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관세법 개정 절차 등을 거쳐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업자는 중견기업으로 한정됩니다.

이와 함께 공항까지 직접 여행가방을 갖고 가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듭니다.

내년 3월부터는 항공사가 호텔에서 짐을 접수해 도착지 공항까지 보내주는 수하물 위탁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우선 제주항공이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안정화되면 호텔뿐 아니라 집에서도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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