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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20여 마리 모여 품성 겨루기…'최고의 진돗개'는

입력 2018-11-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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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돗개는 결코 주인을 잊지 않는 충성스러우면서도 사냥을 잘하는 용맹한 토종견이라고들 하죠. 오늘(17일) 진돗개의 본고장 전남 진도에서 최고의 진돗개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떤 개가 진돗개 특유의 충성심과 용맹성을 갖췄는지 따져보는 이 자리에, 정진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곧게 뻗은 다리와 역삼각형 얼굴의 진돗개가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긴 주둥이와 부드럽게 살짝 휜 등은 날렵함이 엿보입니다.

진돗개의 본고장 전남 진도에서 열린 품평회 모습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렵성과 충직성 등 진돗개의 원래 성질을 잘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타고난 유연성과 순발력, 체형의 균형도 중요한 심사 기준입니다.

품평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인증받은 진돗개 320여마리가 나왔습니다.

이중 전북 익산시에서 참가한 9살 암컷 보리가 가장 우수한 진돗개로 뽑혔습니다.

[이흥배/최우수 진돗개 견주 : 청결하고, 그 다음에 한 주인만 섬긴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품평회는 그동안 입으로만 전해져온 진돗개의 순수혈통을 찾기 위한 시도입니다.

최근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혈통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희천/진도개품평회 심사위원장 :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그 원형을 지켜나가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품평회에서는 그런 개를 선발하여 지켜나가는 것을…]

진돗개의 혈통보존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토종 진돗개의 원형을 찾을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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