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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경필 장남 두리번거리더니…'체포 순간' CCTV 입수

입력 2017-09-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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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진은 남씨가 긴급체포됐던 순간의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함께 마약을 투약할 여성을 만나기로 한 곳을 배회하는 모습부터, 경찰에 체포돼 나오기까지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앞 인도입니다.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머리를 만지는 척 매장 쪽을 힐끔 쳐다봅니다.

이어 주변을 경계하는 듯 두리번거리더니 그대로 지나갑니다.

CCTV 영상 속 남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큰아들 남모 씨로 이때 시각은 오후 10시 51분쯤입니다.

1분쯤 지난 뒤 남성은 다시 돌아와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매장에 들어선 지 1분 만에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혀 나옵니다.

양옆의 경찰이 양팔을 잡으려 하자 남씨는 잡지 말라는 듯 두 손을 들기도 합니다.

채팅앱을 통해 함께 마약을 투약할 여성을 찾은 남씨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잡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씨가 만나기로 했던 대화 상대는 위장 근무를 하던 수사관이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씨는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용익, 영상취재 : 조용희,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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