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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위 소송" "더러운 사건"…판사 입에서 나온 말이?

입력 2019-01-16 21:41 수정 2019-01-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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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왜 이렇게 더러운 사건들이 오느냐'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니까 필요 없는 말은 하지 말라' 이런 말이 재판 중인 판사 입에서 나왔다면 믿을 수 있을지요. 실제로 변호사들이 재판 과정에서 직접 판사에게서 들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따위 소송 진행이 어디 있느냐"

"이대로 가면 패소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꼽은 부적절한 판사들의 언행 가운데 일부입니다.

재판에서 질 것이라는 심증을 대놓고 드러낸 것입니다.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다른 판사는 재판을 하다 "왜 이렇게 더러운 사건들이 오느냐"라는 말을 내뱉는가 하면, 증인에게 "잠을 자지 못해 너무 피곤하니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라"고 면박을 준 판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재판 진행 태도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한 판사에 대해서는 평소 고성과 함께 변호사를 비꼬아 '왕을 대하는 신하처럼 조아려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판사 5명을 골라 이른바 '하위 법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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