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입력 2018-03-20 21:28 수정 2018-03-20 22: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 시험 주행 중이던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끌고 교차로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량이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친 교차로입니다.

보행자는 횡단보도 선 바깥쪽을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현지언론은 자율모드에 놓인 차량이 보행자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 아닌 것으로 인식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버는 사고가 난 애리조나주 등 북미 전역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로 자율모드 차량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이 허용된 주에서는 자발적인 안전 보고서만 제출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 단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공공도로 테스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2016년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랑스 회사인 나비아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트럭에 들이 받히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고로 자율주행 기술 선점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던 미국에서 규제 강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달 전에도 사고"…삼성물류센터 작업대 붕괴도 안전불감증? 동작구 아파트서 불…80대 노모 사망·60대 장애아들 부상 청양군 고속도로에 산사태…신촌 세브란스 '폭발물 소동' 물류창고 18m 높이 작업대 무너져…1명 사망·4명 부상 6명 탄 승합차 저수지 빠지자…밥 먹다 뛰어든 시민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