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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전한 토리 근황! 찡찡이·마루와 '친해지길 바라'?

입력 2017-08-07 18:54 수정 2017-08-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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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8일 북한의 기습 미사일 발사를 한 다음에 휴가를 좀 늦게 갔죠. 휴가 중에도 여러 가지 관련 조치도 좀 했고 사실 제대로 쉬는 휴가가 맞느냐 이런 이야기도 들렸는데 휴가 중에 오늘 보니까 독서 이야기가 좀 나오는데 '명견만리'라는 책을 추천하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네, 명견만리는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들을 엮은 책입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남겼는데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독서하는 사진도 저렇게 공개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번에 저희가 유기견 토리가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소식 들려드렸는데요, 문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세 마리가 반려동물이 어떻게 어울려 지내고 있는지 상세하게 글을 남겼더라고요?

[양원보 반장]

아까 보셨겠지만 바른정당에서는 지금 이게 뭐가 중하다고 이렇게까지 하느냐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어제 게시된 글을 보면 "입양 때 (토리가) 남자들을 경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 볼 때나 그렇지 누구에게나 잘 따른다"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뛰어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눕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녀석이 실내에서 살려면 찡찡이(고양이)와 잘 지내야 하는데 찡찡이는 개를 싫어한다" "실외에서는 마루(개)와도 친해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마루는 토리를 무덤덤하게 대하는데 토리는 마루를 겁내며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토리가 청와대 관저 바깥에서 목줄에 묶여 있는 사진이 공개된 뒤 논란이 다소 일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아주 상세하게 토리의 근황을 전한건 오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걸로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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