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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러스] 드디어 막 올리는 호주오픈…2018 왕좌는?

입력 2018-01-12 09:25 수정 2018-0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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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스포츠의 이면을 자세하게, 재미있게 살펴보는 조민중 기자의 '스포츠 플러스'입니다.

조민중 기자, 어서오세요. 오늘(12일)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네, 오늘은 테니스입니다. 바로 3일 후인 오는 15일 드디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이 열리는데요.

호주 오픈은 매년 1월에 열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실시됩니다.

이 때문에 한해 테니스계를 전망하는데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앵커]

역시 어떤 대회든 가장 궁금한 게 누가 우승할거냐는 것인데요. 어떤가요 올해는?

[기자]

올해를 전망하기 위해 최근 10년 간 우승 선수를 한 번 보실까요.

남자 단식부터 보면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6번을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하다가 현재는 부상으로 14위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번 호주 오픈을 계기로 다시 1위를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입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지난해 우승과 함께 2번 우승을 했습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한 번 우승했고요.

이 세 선수가 최근 10년 동안 테니스 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과 2위인 로저 페더러가 그래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자부를 볼까요.

세레나 윌리엄스가 3회로 가장 많고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2회, 안젤리코 케르버, 리나, 마리아 샤라포바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여자부 최강자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아쉽게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올해는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억하실텐데요.

윌리엄스는 지난해 호주 오픈 당시 임신 8주의 몸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자부는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놓고 보니까, 올해 우승자는 누가 될까 쉽게 예상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 호주 오픈이 특히 우리나라 팬들에게 더 특별한 이유는 우리나라 참가 선수가 2명으로 늘었죠?

[기자]

정현 선수와 권순우 선수입니다.

이 중에서 역시 지난해부터 상승세인 정현 선수에게 기대를 해볼만 합니다.

세계랭킹 62위인 정현은 지난해 11월 21세 이하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현은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인데 이번에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어제 열린 대진 추첨에서는 1회전에서 랭킹 34위인 미샤 즈베레프를 만나게 됐습니다.

즈베레프와 맞대결은 이번이 3번째인데 지난 2경기에서는 정현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또 1명은 권순우 선수입니다. 권 선수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얻었는데요.

저희가 현지에 있는 권 선수와 통화해봤습니다. 현지 분위기 한 번 들어볼까요.

[권순우/호주 오픈 참가자 : 사람들도 많고 시끌벅적하고 다른 대회보다 큰 파티가 열린다는 분위기에요. 다음주에 15~2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시합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네, 걱정했던 것처럼 현지의 더운 날씨도 그렇게 덥지 않다고 하는데요.

권 선수는 1회전을 이기면 바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붙게 되는데요. 기분을 물어봤는데 재치있게 또 대답했습니다. 들어보시지요.

[권순우/호주 오픈 참가자 : 그 생각은 1회전 끝나고 생각하고 싶어요.]

국내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들어보시겠습니다.

[권순우/호주 오픈 참가자 : 첫 메이저 대회라 설레고 긴장 됩니다. 목표를 달성해서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고 싶어요.]

[앵커]

앞서 권순우 선수가 대회 분위기를 "파티같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권순우 선수,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큰 경기 즐겁게 즐기다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대회가 시작되면 관심사가 우승자와 더불어 상금입니다. 이번 대회 상금 얼마인가요?

[기자]

아시다시피 4대 메이저 대회는 호주, 프랑스, US오픈, 윔블던입니다.

이중 가장 오래된 대회가 1877년에 시작된 윔블던인데요.

이 때문에 가장 상금이 많을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픽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우승 상금이 많은 대회가 US오픈, 41억 8000만원이고요.

그 뒤로 호주 오픈이 지난해보다 상금이 올라 35억원을 받습니다.

프랑스 오픈이 27억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참고로 이번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상금 약 4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호주 오픈을 어디에서 볼 수 있느냐…

[기자]

네, 그렇습니다. JTBC3에서 바로 앞에 계신 송민교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호주 오픈에서는 특히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복귀를 하기 때문에 많은 테니스 팬분들이 기대를 하시고,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 권순우 선수가 출전을 해서 관심이 높은데요.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중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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