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당에서 성추행을 한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어제(13일)는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밤 부산의 한 식당.
양복을 입은 남성이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더니 다른 손으로 팔뚝을 움켜잡습니다.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김모 씨입니다.
계산대 앞에서는 아예 종업원의 어깨를 감싸듯 하며 손을 올립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이 CCTV를 공개하고 김모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추행은 두 차례나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소정/피해자 측 변호사 : 8월 5일 발생했던 강제추행에 대한 영상입니다. (또 추행이 있었던) 8월 11일 영상은 상당히 깁니다. 초 단위로 분석해서 함께 제시하도록…]
통합당은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미애/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민주당은) 말로는 페미니스트, 성인지 감수성이 높다고 떠들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CCTV가 공개되자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모 의원을 제명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