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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기 든 '배달의민족'…"수수료 개편 없던 일로"

입력 2020-04-10 21:03 수정 2020-04-10 22:22

소상공인 "이번 기회에 수수료 문제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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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이번 기회에 수수료 문제 따져봐야"


[앵커]

배달의 민족이 주문할 때마다 돈을 떼가는 새로운 수수료 방식을 포기하고 예전처럼 정해진 돈만 받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까지 높인다는 비판 때문이죠. 하지만 상인들은 기존 방식도 부담이 컸다며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의 민족이 오늘(10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입니다. 

시행된 지 오늘로 열흘째인 건당 수수료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수수료로 받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겠다는 겁니다.

배달의 민족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의논 없이 수수료제를 바꿔서 혼란과 부담을 줬다고 사과했습니다.

가입한 점주들과 협의체를 만들고 정부,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이번 기회에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류필선/소상공인협의회 홍보부장 : 소상공인들의 하소연을 배달의민족 측이 수용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요금제도 개편될 부분이 있는 만큼 소상공인협의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 실제 배달의민족 사용자들과의 성실한 협의체 구성을 통해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존 수수료 부담도 컸기 때문에 새롭게 고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큰 업체가 광고를 몰아서 하는 등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소상공인들과 의논해서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인턴기자 : 이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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