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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종 전자담배 '줄'…국내 상륙 앞두고 '차단' 안간힘

입력 2019-05-21 21:15 수정 2019-05-22 13:42

미국 내 청소년 흡연율 2배 가까이 늘어
신종 담배 대부분 '가향'…정부, 멘솔 등 금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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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청소년 흡연율 2배 가까이 늘어
신종 담배 대부분 '가향'…정부, 멘솔 등 금지하기로


[앵커]

"막대 모양 이동식 저장장치가 전자담배일지도 모른다." 미국 보건당국이 신종 전자담배 '줄'에 대해 내놓은 경고문입니다. 이 담배 때문에 미국에서 청소년 흡연이 급증하고 있는데, 문제의 이 '막대'가 이번주 국내에 출시됩니다. 정부도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멘솔' 담배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 저장장치와 비슷하게 생겨 숨기기 쉽고 과일이나 민트 같은 향이 들어가 피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새로운 전자담배인 '줄'이 유행하면서 미국 내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20.8%로 1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온라인에는 10대로 보이는 아이가 이 담배를 피우는 영상까지 올라옵니다.

[지금 뭐하는 거야? 다 봤어. 너는 이런 거 피우면 안 돼.]

이 제품이 국내로 수입되고, KT&G 등 국내 회사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정부가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내후년부터 모든 담배 제품에 멘솔이나 과일 등 향을 첨가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줄'과 같은 신종 전자담배에 대부분 향이 첨가돼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멘솔담배로 대표되는 가향담배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전자담배 기계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고 담배 제품 이용후기를 온라인에 올리는 것도 막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법 개정이 필요해 빨라야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신종 담배에 대한 판촉 행사가 열려도 제재할 방안이 없어, 정부도 추가 대책을 검토중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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