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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의 무덤' 언급…핵 반출 장소로 지목된 오크리지는?

입력 2018-05-14 20:37 수정 2018-05-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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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보좌관이 언급한 오크리지 핵 시설은 2004년 리비아 핵 폐기가 마무리된 장소입니다. 여기에 리비아 핵부품이 실려와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이 시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핵개발을 진행했고 건립 초기에는 지도에 나오지 않아 '비밀 도시' 또는 '원자폭탄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리비아의 핵무기 부품을 살펴봅니다.

리비아 핵폐기를 알리려고 2004년 3월 공개된 장면입니다.

이곳은 미국 테네시주의 오크리지 핵 저장소입니다.

미국은 리비아의 핵 부품과 물질 등 25t을 모두 실어와 동결했습니다.

미국은 2010년 칠레의 우라늄도 실어와 여기 저장했습니다.

오크리지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이 독일에 맞서 핵을 개발하는 맨해튼프로젝트를 가동한 곳입니다.

인구밀도는 적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은 뛰어나 핵 연구와 저장, 폐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혔습니다.

비밀 우라늄농축시설 'Y-12'에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 리틀보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비밀 핵개발을 위해 건립 초기에는 지도에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밀 도시, 원폭의 고향으로 불립니다.

오크리지 핵개발 시설은 이제 핵 저장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2004년 국무부 차관으로 일하며 여기서 리비아 핵폐기를 주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에너지부, 스미스소니언 채널)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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