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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이제 숨지 않는다…페미니즘이 바꾼 세상

입력 2017-12-06 15:03

방송: 12월 6일 (수) 밤 9시 30분

출연: 이나영 교수·오찬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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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2월 6일 (수) 밤 9시 30분

출연: 이나영 교수·오찬호 작가

'차이나는 클라스' 이제 숨지 않는다…페미니즘이 바꾼 세상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와 '불평불만 투덜이 작가' 오찬호 작가가 페미니즘에 대해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이나영 교수는 20세기 초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인 서프레제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영국의 여성 운동가들은 '남성들이 들어주는 건 결국 전쟁이란 언어 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창문을 깨고 불을 지르며 그들의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달리는 말에 몸을 던지는 '자살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더욱 격렬하게 저항했다.

또한 이나영 교수는 페미니스트 도서 '세 여자'를 소개했다.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 등 근대화 시기 세 여인의 삶을 담은 소설로 그들의 삶과 투쟁을 다룬 책이다. 허정숙은 독립군인 팔로군 소속으로 중국, 연해주, 일본 등을 유학하고, 군사학교를 졸업하는 등 당대 최고의 여성 독립운동가로써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나영 교수는 "당대의 거침없는 여성들이었다. 발을 훤히 내놓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당시의 사회 금기를 깨는 노력을 하기도 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eToo(미투) 운동에 대해 알아봤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대가성 성폭력 파문으로 인해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하게 된 스타들을 필두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있는 것. 이나영 교수는 "여전히 공적 영역에서 여자들이 차별받고, 성폭력의 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침묵해 왔다. 그리고 이제 인지하기 시작했고, 이제 더 이상 좌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여성이 핍박받고 있고 잘못된 형태로 몰리고 있다. 이것이 2017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미투 운동의 등장이 반가우면서도 슬픈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나영 교수와 오찬호 작가가 함께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페미니즘이 바꾼 세상 편은 6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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