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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 아냐…'친일' 이어 사칭 논란

입력 2019-08-12 20:55 수정 2019-08-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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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주장 그리고 최근에는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으로 친일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지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이번에는 알려진 것과 달리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일에 이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경제발전이 이뤄졌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온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최근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구역질 나는 책', '부역 매국 친일파'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 전 교수는 '비열한 자들의 선전 선동'이라고 맞섰고, 자신을 찾아온 기자를 폭행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전 교수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대 명예교수'로 소개됐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이승만 학당 홈페이지에도 명예교수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규정을 보면, 전임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명예교수로 추대할 수 있습니다.

이 전 교수의 재직 기간은 2002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4년 8개월입니다.

자격이 안돼 추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승만 학당 측은 "몇몇 공지사항은 실무자 단순 실수"라며 "명예교수를 사칭해 얻는 이익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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