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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벨트 맸지만…충돌에 고꾸라진 모형

입력 2020-09-15 20:53 수정 2020-09-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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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영상에서 어린이 모형이 흔들리고 쓰러지는 걸 보셨죠.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안전벨트가 얼마나 안전한지 충돌 시험을 해본 결과가 이렇습니다.

이희령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가 시속 56km의 속도로 달리다 벽에 부딪힙니다.

뒷자리에 앉은 어린이 인형이 의자와 함께 고꾸라집니다.

큰 충격에 뒤로 튕겨 나갑니다.

상체는 완전히 접히고 머리는 앞 좌석에 부딪힙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어린이 통학버스로 충돌 실험을 한 결과입니다.

통학버스 안전벨트는 일반 차와 달리 가슴을 가로지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비행기용 안전벨트처럼 배 위로만 차기 때문에 상체를 잡아주는 힘이 약합니다.

실험 영상처럼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매년 수백 건씩 일어납니다.

[김병법/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어린이 신체를 적절히 구속할 수 있는 3점식 안전벨트 설치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고…]

미국에선 통학버스에도 가슴을 가로지르는 방식의 안전벨트를 꼭 써야 합니다.

[김선옥/서울 상암동 : 모든 차량이 (가슴을 가로지르는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있는데 어린이 차량이 그렇게 안 되어 있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이 되고…(관련한 의무 규정이) 빨리 마련이 됐으면 좋겠단 마음이네요.]

[김은주/서울 상암동 : (통학버스가 안전한지) 걱정이 많이 되죠. 더욱 안전에 신경 써서,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도 참고해서 (어린이용 안전벨트를) 의무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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