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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직격탄 날린 폼페이오…"20억달러 약속도 쥐꼬리"

입력 2020-05-21 20:45 수정 2020-05-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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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해온 미국이 이번에는 시진핑 주석까지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보다 심각한 국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례적으로 중국의 체제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기본적으로 중국은 1949년부터 악랄한 공산주의 독재정권이 통치해 왔어요.]

이어 시진핑 주석의 최근 세계보건기구 총회 연설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개방성과 투명성, 책임감을 갖고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랬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여전히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시 주석의 20억 달러 지원 약속도 쥐꼬리만 한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동안 공격을 자제해온 시 주석까지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 올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서 남 탓하는 성명이 나왔다며 원색적인 속어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이나, 중국 CCTV 계열사의 폼페이오 비난 동영상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맞은 중국은 일단 원론적인 수준의 반박 성명을 내놨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한번 무책임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의 수많은 거짓말은 자신의 신용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 국무부는 대만에 대한 신형무기 수출을 승인했고, 상원은 중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 실패 논란 속에 중국 때리기가 행동으로도 옮겨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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