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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에 좋은 음식 vs 나쁜음식

입력 2014-03-03 17:20 수정 2014-03-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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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안심 할 수 없는 질환이 바로 '유방암'이다.

과거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유방암은 낯선 질환이었지만,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여성에게 찾아오는 암 질환 1위로 꼽힌다.

의학 전문가들은 유방암이 현대 사회에 들어 발병 빈도가 높아진 이유로 '서구화 된 식습관'을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한다. 육식과 지방 섭취가 늘어나며 균형이 깨진 식습관을 반복하고 있는 탓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되돌려 분석하면,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 역시 '식습관'이다.

◆ '녹황색 식품'으로 '유방암 사냥'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일까?

대한암협회 부회장인 노동영 교수는 '녹황색 식품'을 추천했다. 노 교수는 JTBC '건강한 당신'에 출연, "녹황색 식품은 항산화 뿐만 아니라,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유방암 3기에서 완치한 이병림(58) 씨는 유방암 진단 후 12년동안 고구마, 당근, 호박 등 황색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며 건강을 되찾았다. 이 씨는 "처음에는 홍당무를 즐겨먹었고, 가을에는 고구마나 단호박을 먹어왔다"고 말햇다.

호박, 당근, 고구마, 귤, 청국장 등으로 대표되는 황색 식품에 많은 카로틴과 이사플라본 성분은 항암 효과와 노화를 지연시켜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방암에 나쁜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식품과 탄 음식, 술 등이 꼽힌다. "어디에도 좋지 않은 음식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유방암 환자나 위험군이라면 특별히 피해야 한다.

피자나 햄버거, 감자튀김과 같은 음식은 고칼리인 데 반해 영양소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유방에 매우 해로우며, '탄 음식' 역시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유방암에 더욱 안 좋다.

술 역시 주기적으로 마신 사람에게서 발병확률이 30%가량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가 나왔다.

◆ 운동의 힘, 긍정의 힘

이병림 씨의 또 다른 완치 비결은 바로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다.

2001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병림 씨는 "'당시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생각하고 부정과 분노 속에 살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씨는 유방암 판정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계속했다. 특히 등산과 조깅을 즐겼다. 노동영 박사는 이 같은 습관에 대해 "유방암은 폐경기인 비만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면서 1주일에 5번,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했다.

201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박사는 "유방암은 어떤 암보다도 치료가 잘 되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확률이 높고, 3기 4기에 발병하더라도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환자 본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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