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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제재 의구심에…"중국 은행 제재" 전방위 경고

입력 2017-09-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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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대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 대 0 만장일치 투표결과 빼고는 별 게 아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재무장관은 중국의 국제금융거래망 차단이란 격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의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핸 새로운 제재가 "조금이라도 임팩트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폄하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엔 결의안은) 아주 작은 조치일 뿐 대수롭지 않습니다. 틸러슨 장관과 방금 얘기했지만 별 것 아닙니다.]

원유금수 조치와 김정은 위원장이 제재대상에서 빠진 것 외에도 제재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미국 노틸러스 연구소는 "유엔이 북한 정제유 수입 통계를 낮게 잡아 감소 효과는 25%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효과도 러시아 등을 통한 밀수를 완전히 차단했을 때라고 전제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농업은행 등 거대 국영은행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므누슨 재무장관은 중국이 유엔 결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제달러 시스템 접근을
막는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의회가 새 유엔 제재안에 불만을 터뜨리면서 미국은 독자 금융제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경우 미·중 금융전쟁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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