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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2만원' 치킨값 올린 BBQ…소비자는 한숨

입력 2018-11-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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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오늘(19일)부터 일부 치킨 값을 올렸습니다. BBQ 매장의 절반정도가 '배달료'도 받는데 그럼 치킨 1마리 시켜 먹는데 2만 원은 드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다른 치킨 업체도 따라서 값을 올릴까 걱정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메뉴판 가격을 고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가 오늘부터 주요 제품 3종류의 가격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배달료도 받는데요.

그러면 치킨 한 마리에 2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습 인상'이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정민영/서울 등촌동 : 치킨이 사실 국민음식인데…이렇게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에 치킨 값을 올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자 도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가맹점 주인들이 요청해서 이번에 다시 값을 올렸다고 합니다.

[BBQ 점주 : 인건비도 올랐고 모든 게 다 올랐잖아요. 하나도 안 오른 게 없어요. 현재의 가격 갖고는 아예 마진이 없다고 보면 돼요.]

하지만 다른 업체보다 먼저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부담스러워합니다.

[BBQ 점주 : 가격 올리면 한 몇 달은 장사 안돼요. 죽 쒀. 반 토막 나.]

소비자들은 다른 치킨 업체까지 가격을 올릴까봐 걱정입니다.

[조현진/서울 신월동 : 아무래도 한 군데 오르면 다 같이 가격을 인상시키지 않을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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