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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패배로 빛바랜 출정식…월드컵팀 '분위기 쇄신' 다짐

입력 2018-06-02 21:52 수정 2018-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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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 선수가 평가전을 끝내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까지 12일 남은 가운데, 대표팀은 내일(3일) 출국합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평가전 패배로 빛바랜 출정식…월드컵팀 '분위기 쇄신' 다짐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 우리 수비라인은 상대 침투 패스에 쉽게 무너졌습니다.

미드필더진의 압박은 느슨했고, 기성용을 중앙수비로 세우며 실험한 스리백은 헐거웠습니다.

이재성이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만든 골이 위안이 됐지만 공격의 날은 무뎠습니다.

패스가 필요할 때 욕심을 내면서 엇박자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출정식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손흥민은 "지금 이대로라면 4년 전보다 더한 창피를 당할 수 있다"며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장 기성용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불러모아 더 진지하게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불안한 경기력에 대한 대표팀 내부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이청용, 김진수, 권경원을 뺀 23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앞선 온두라스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던 이승우, 그리고 데뷔골을 넣은 문선민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월드컵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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