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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지문 보안' 주의보…실리콘 씌우면 타인 손도 인식

입력 2019-10-17 21:10 수정 2019-10-17 22:15

갤럭시S10·노트10 '초음파 센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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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노트10 '초음파 센서' 문제


[앵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 10과 노트 10의 지문 센서가 쉽게 뚫린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갖다 대면 다른 사람의 지문으로도 잠금을 풀거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문제를 풀겠다고는 했지만 당분간 스마트폰 관리 잘 하셔야 겠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갤럭시 노트10 지문센서에 등록하지 않은 손가락을 올립니다.

맨 화면에서는 열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리콘 케이스를 덧대고 손가락을 올렸더니 바로 잠금이 풀립니다.

국내 한 이용자가 제보한 영상입니다.

이런 오류는 지난 13일 영국 '더 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앞 뒤를 다 덮는 형태의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더니 다른 사람의 지문으로도 잠금이 풀렸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 10과 갤럭시 노트 10입니다.

두 기종에는 기존의 광학식이 아닌 초음파를 쏴서 지문을 읽는 센서가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도 실리콘케이스만 끼웠더니 지문 보안이 뚫렸다는 주장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부 실리콘 케이스에 새겨진 무늬가 지문과 함께 인식돼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문인증은 금융거래에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터라 관련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당분간 지문 인증 대신 비밀번호 등을 이용하라고 공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별빛' 'white galaxy')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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