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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은 '무면허' 운전자…8살 쌍둥이 자매 참변

입력 2020-02-03 21:18 수정 2020-02-03 21:41

사고 낸 운전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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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낸 운전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


[앵커]

어제(2일) 경기도 포천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했습니다. 쌍둥이 자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파편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생기는 '스키드 마크'도 바닥에 선명합니다.

경기도 포천의 사고 현장입니다.

3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를 태운 그 차량은 그 충돌로 3~4미터 정도 뒤로 밀렸습니다.

충돌 직후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겼습니다.

쌍둥이 자매를 태운 차량이 직진하다가 갑자기 튕겨 나옵니다.

인근 주민들이 구조하기 위해 달려가고, 10분 뒤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목격자/경기도 포천시민 : 남자가 '애들 빨리 구해줘요. 구해줘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애들부터 구해달라) 네. 애들부터 구해달라.]

이 사고로 8살 쌍둥이 자매가 숨졌고 부모는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숨졌는데, 1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음주 운전을 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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