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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반도체 쓰는 소니·애플…아베 폭주에 '2차 피해'

입력 2019-07-03 20:23 수정 2019-07-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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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정부의 폭주를 걱정하는 것은 사실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기업이 만든 반도체는 미국의 애플은 물론이고 일본 대표 기업인 소니나 파나소닉에도 들어갑니다. 일본 업계나 언론에서도 내부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만든 스마트폰 아이폰입니다.

내부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일본 소니가 만드는 노트북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D램 반도체의 70% 이상을 만들어냅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도 40%를 우리 업체들이 공급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전 세계 IT 기업들이 차례차례 충격을 받는 구조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생산이 줄면 당장 아이폰에 부품을 대는 일본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수출 규제에 일본 내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나 해외 언론들도 한국을 넘어 세계 경제에 충격이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합니다.

무디스는 일본의 경제 보복이 "세계 공급체인은 물론 기술·전자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유무역의 신봉자를 자처했던 아베 총리가 트럼프식 통상전술을 따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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