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파트 입주 두 달 남았는데…200여 명 "나가라" 통보 받아

입력 2020-05-28 09:33 수정 2020-05-28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 아파트 입주를 두달 남기고 자격이 없다는 통보를 받은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먼저 이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2020 >

[같은 조합원인데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습니까. 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인천 송도 A 아파트 못 들어가게 된 조합원 200여 명

살던 집도 팔고 전세도 뺐는데…

[갈 데가 없어요. 정말. 집도 못 구하겠고요. 새로운 집을. 사실 이 집 들어가고 싶습니다, 전. 입주하고 싶어요, 제발. 제 집에 제가 들어가서 살게 좀 해주세요.]

'세대주 + 85㎡ 집 한 채 이하' 자격 어겼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 결론적으로는 다 아시면서 하신 거 아니냐는 거죠.]

< 2016 >

주택조합 가입 당시

[우리가 제일 억울한 건 자격이 안 되는데 조합이 오케이 해서 (만약 처음부터 제대로) 자격을 걸러서 저희가 계약을 원래부터 못 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다.)]

자격 안 돼도 '묻지 마 가입'

[최동원/변호사 (법무법인 차원) : (일부 대행사들은) 자격은 애당초 관심이 없고 어차피 한 명을 가입시켜야 내가 수당을 받잖아요. 200~300(만원)을. 마구잡이로 조합원을 가입을 시키고…]

세대주 등록에서 하루만 빠져도

[저는 솔직히 (세대주 빠진 게) 하루거든요. 그것도 2016년 12월에. 근데 그때도 제가 두 번이나 찾아왔어요. 하루를 제가 실수했다, 그랬더니 (조합에서) 하루는 괜찮다는 거예요.]

전세금 빼서 중도금 넣느라 친척 집에 얹혀살았더니

[갈 곳이 없으니까 지인이나 친척 집에 주소 의탁하고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이 지금 세대주 이탈이 되어 버렸는데]

조합원 자격 사라진 줄도 모르고

[조합을 찾아가서 저의 자격 검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을 때 적격이라고 나왔었단 말이에요]

< 2017 >

경제자유구역청 조합원 자격 조회에서도…'적격'

2018

주택조합 자체 조회에서도…'적격'

입주 두 달 앞두고 "나가라" 통보

(영상디자인 : 박지혜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이두리)
 

관련기사

서울 도심에 주택 7만가구 추가 공급…집값 안정 '쐐기' 돈 한푼 안 들이고 고가아파트 산 '금수저'…국세청 조사 규제 5달, 코로나 2달여…강남 집값, 8년 만에 '최대 하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