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시아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

입력 2018-02-12 08: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밤사이 들어온 소식인데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타고있던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요. 수색 작업은 폭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를 포함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라멘스키 지역에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눈이 쌓인 벌판에선 엔진도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항공사 소속 안토노프-148 여객기는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몇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비행기록을 보면 고도가 갑자기 떨어집니다.

구급 요원들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폭설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크라예보이/러시아 보건부 부장관 :  슬프게도 모든 승객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공항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당국은 악천후나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이 강한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구름을 봤다고 증언했고 일부 언론은 조종사가 기체 이상으로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가능성은 아직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시리아군 '최악의 공습'…어린이 포함 주민 수백명 사망 IOC "러 선수단 15명 평창행 여부 결정"…개막 전 발표 "'개인 자격' 러 선수들, 평창올림픽 개막식 대거 불참" 미 정치권 뒤흔든 '누네스 메모'…러시아 스캔들 수사 뇌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