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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폭행' 피의자, 경찰 조사서 "쉬고 싶다" 말만 반복

입력 2020-06-03 14:55 수정 2020-06-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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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택시를 부르기 위해 서 있던 여성을 갑자기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범행 일주일만인 어제(2일) 저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도경찰대가 용산경찰서와 공조수사를 시작하고는 10시간만이었습니다.

[이씨/'서울역 폭행' 피의자 : (왜 폭행하셨어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혹시 계획하고 범행한 건가요?) 계획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안 때리고 왜 이분만 때리신 거예요?) 욕을 들어가지고…]

가해 남성은 계획 범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씨는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을 폭행하기 직전에도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흰옷을 입은 남성이 바로 폭행 피의자 이씨입니다.

천천히 길을 가던 여성을 몸으로 세게 부딪치고 지나가는 남성을 팔로 밀치는데요.

잠깐 돌아보고선 아무 일 없다는 듯 길을 갑니다.

이씨는 철도경찰 조사에서 쉬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고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한홍/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장 : 범행 전에도 조금 이상한 행동 해서. 정상적으로 보이는 우리가 하는 행동 아니고 중간중간 약간 이상한 행동을 해서 지금 범행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피의자가) 말을 안 하고 있어서 조사가 끝나봐야 범행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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