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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항로 만들자" 제안…중국은 '공감' 일본은 '딴지'

입력 2019-09-10 21:21 수정 2019-09-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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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안전을 위해서라도 꼬여있는 관제 문제를 풀자, 이것이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중국과는 협의가 잘되고 있지만 유독 일본이 여기에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결국 국토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일본 측에 태도를 바꾸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제시한 해법은 새로운 항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 항로 위에 새 항로를 만들어 비행기가 각각 한 방향으로만 다니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통량이 절반이 돼 사고 위험도 낮아집니다.

새 노선의 관제도 우리가 도맡아 혼선을 줄이겠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정부도 이 제안에 공감한다는 반응입니다.

문제는 일본입니다.

몇 차례의 협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더니 이달 초에야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새 노선을 만드는 대신 기존 노선을 복선화하자고 주장합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경우 사고 위험을 줄이기는커녕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국제기구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일본에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중·일 자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안전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일본 항공당국을 향한 압박에도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제주 남쪽을 담당하는 일본 후쿠오카 관제소가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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