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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정부세종청사 경비원 '무릎 호소'

입력 2018-12-14 21:04 수정 2019-02-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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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경비원들은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관련 지침이 나온 이후에 채용된 경비원들은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들 경비원의 반발이 심한데, 김부겸 장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까지 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정부세종청사 경비원 '무릎 호소'

[기자]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이달 31일 해고된다는 통보를 받은 27세 이모 씨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규직 전환의 대상에서 빠지자 장관 앞에서 호소를 한 것입니다.

[이모 씨/정부세종청사 특수경비원 : (장관님이) 다 전환되는 거 아니었냐. 왜 전환이 안 된 거냐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더라고요.]

청사를 관리하는 본부 측은 정규직 전환을 심사한다고 공고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근무를 시작한 경비원은 대상에서 뺐습니다.

그렇게 해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은 이 씨를 포함해 17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일주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리 본부 측은 채용 당시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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