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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 들어있는 학용품·완구 무더기 적발

입력 2020-05-27 21:17 수정 2020-05-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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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나쁜 성분이 들어 있는 수입 학용품과 장난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두 달 동안 집중 단속을 했는데 정부가 쓰지 말라고 금지한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이 들어간 제품이 13만 개 나왔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에서 국내로 수입한 물건들을 검사하는 인천 세관 검사 현장입니다.

종이 상자를 열자 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 세트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선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가습기 살균제나 환경호르몬이 나온 학용품과 장난감은 모두 13만 개입니다.

캐릭터 연필이나 장난감 총을 비롯해 종류는 다양합니다.

안전 인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는 것까지 합치면 적발된 수입 어린이 제품은 80만 개가 넘습니다.

관세청이 최근 두 달간 수입 어린이 제품을 단속해 적발한 겁니다.

[노석환/관세청장 : 유해 물품을 적발하고 차단하는 것은 국민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청 단속에서는 마약사범도 늘고 있습니다.

여행자 휴대품으로 들여오다 걸린 사례가 올 들어 4월까지 넉 달 동안 200건이 넘습니다.

지난해 1년간 적발 사례가 300여 건인 점을 감안하면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관세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는 승객 중에 마약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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