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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식 식당·주차장 미용실 인기…코로나 '신장개업'

입력 2020-08-01 19:42 수정 2020-08-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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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야외에 차린 새로운 방식의 가게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밥도 먹고, 머리도 자르고 운동도 인도에 매트를 깔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빚어낸 새로운 일상 모습, 뉴노멀을 LA에서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입니다.

식당 옆 공터에 하얀 천막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한쪽에선 고기를 굽고 또 한켠에선 식사를 하며 웃음꽃이 한창입니다.

또 다른 식당은 업소 앞 인도에 테이블을 설치했습니다.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초저녁이 되자마자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아예 주차장을 개조해 영업 공간을 확대하는 업소도 생겨났습니다.

[장석훈/식당 업주 : 한국에서도 포장마차 분위기를 좋아하잖아요. 밖에서 장사를 해보니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해서…]

미용실도 거울과 의자를 밖으로 꺼내 들고 나왔습니다.

미용실 실내영업이 중단되다 보니 주차장을 개조해 야외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펌이나 염색은 불가능하고 간단한 커트만 가능한데요.

보시는 것처럼 손님과 손님 간 간격도 6피트, 1.8m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헬스장도 인도에 매트를 깔고 운동 기구를 야외에 설치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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