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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북한 이겼다면 손흥민 다리 부러졌을 것"

입력 2019-10-17 19:09 수정 2019-10-18 16:18

태영호 "남북 축구 무승부, 여러 사람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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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남북 축구 무승부, 여러 사람 살렸다"


[앵커]

오늘(17일) 한 강연회에서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이런 말을 했던데, 아무튼 "한국이 이겼으면 손흥민 선수 다리가 부러졌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물론 과장된 말일 수도 있죠. 하여간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고 선수단 인터뷰를 들어보니까요. 당시 상황이 심각했던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혜원 반장]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고 손흥민 선수가 직접 이야기를 했는데, 이 한마디에 당시 상황이 담겨져있는 것 같고요. 또 "북한 선수들이 대놓고 욕설을 하더라" 라는 이야기도 이구동성으로 선수들이 했습니다. 만약에 외국선수라면 못 알아들으니, 상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좀 덜 하다고 해도 그렇게 욕설을 남발했다면 의도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손흥민 선수 인터뷰 내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들어보시죠.

[손흥민/축구 대표팀 : (기억에 남는 소리는…) 별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북한 선수들이랑 유니폼을 혹시 교환하셨나요?) 굳이… (한광성은…) 별로 눈에 띄질 않아서…]

들으신 것처럼 유니폼 교환도 하지 않았고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는 북한 한광성 선수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앵커]

유니폼 교환은 아까 '굳이'라고 말한 손흥민 선수의 감정이 묻어난 표현이었고, 실제로 유엔 제재 때문에 할 수도없을 거예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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