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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슈퍼태풍 '하기비스' 13일 도쿄 상륙

입력 2019-10-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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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모레 도쿄 상륙 '초비상'

[앵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세력이 강한 태풍이어서 일본 교통도 마비될 걸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태풍 '하기비스'는 지금 어디쯤에 있습니까?

[기자]

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오늘(11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도쿄 남남서쪽 79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시속 28km로 북상 중인데요, 모레 새벽 일본 도쿄 남서쪽 해안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중심 부근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춰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입니다.

이렇게 강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태풍이 일본에 올라온 것은 1991년 이후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전 3번의 태풍 모두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앵커]

일본 전체가 긴장하고 있을 것 같은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다고 하나요?

[기자]

네, 일본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하루동안 최대 800mm의 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항공사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은 도쿄 근처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750여 편을 취소했습니다.

이전 태풍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오사카 공항의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합니다.

주변 해역의 선박도 정박할 수 없게 되고, JR 철도 역시 내일과 모레에는 운행을 중단합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의 규모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리나라는 현재 차고 건조한 공기로 가득 차 있는데요,

남쪽에서 태풍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가오면서 기압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북동풍이 점차 강해져 바람과 파도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와 동해 전 지역에 풍랑 특보가 발효됐고, 동해안 전 지역에는 오늘 밤 강풍 주의보가 내려질 걸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초속 20m가량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대 7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에서는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해상에서는 항해와 조업 모두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올해 노벨평화상에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선정됐습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북부지역 에리트레아의 분리독립 세력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역내 평화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 공로로 유네스코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3. 14일까지 철도 파업…KTX·지하철 운행 일부 차질

전국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으로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KTX는 오늘 평소의 74% 수준으로 운행됐고 1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86% 정도만 다녔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운행되지 않아서 예약을 취소해야 하는 표는 총 9만6000장입니다.

4. 일 유명작가 "강제징용 판결문부터 읽어라" 일침

일본 유명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으라고 일본인들에게 충고했습니다. 히라노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한을 부채질하는 언론에 "한국 대법원의 판결문도 읽지 않은 출연자에게는 의견을 내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1999년 소설 '일식'으로 일본 최고 권위인 아쿠타가와 상을 탄 히라노는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5. 홍콩 시위 참여 여대생 "경찰에 성폭력당했다"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로 체포됐던 한 여대생이 구치소에서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공개 고발했습니다. 소니아 응이라고 밝힌 이 여대생은 지난 8월 31일 프린스 에드워드역 시위 진압 과정에서 체포됐고, 이후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는 "수감 기간 동안 경찰이 우리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무차별적으로 성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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