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넷포커스] 크로아티아 남자 축구팀 '미녀 감독' 화제

입력 2012-10-05 08: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 주간 인터넷과 트위터를 비롯해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유혜은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5일)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최근 출시된 아이폰5에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애플의 직원으로 둔갑한 한 남성이 아이폰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상대로 웃지 못할 장난을 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폰5가 출시되던 지난달 21일 한 애플 매장 앞입니다.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때 애플 직원으로 변장한 한 남성이 카트에 상자를 실은 뒤 사람들 앞에서 보란 듯이 떨어뜨립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경악하고 말았는데요, 이들에겐 직원이 실어나르는 박스들이 당연히 아이폰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또다른 애플 매장 앞에서도 같은 장난을 쳤는데요, 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합니다. 표정이 정말 리얼하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현재 4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아이폰5 출시날에 펼쳐진 재밌는 해프닝이었습니다.

[앵커]

순간 저도 영상 속에 사람들과 같은 표정을 지었어요. 현장에 있었던 분들은 더 놀랐겠죠.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흔히 스포츠 감독이라고 하면 남성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특히 축구나 농구, 또는 야구와 같은 구기 종목은 더더욱 그렇죠. 최근 크로아티아의 한 미녀 축구감독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크로아티아 남자 축구클럽인 NK 빅토리아 보야코바치의 감독 티아나 넴치치입니다. 올해 24살인 넴치치는 크로아티아 최초로 남자 클럽을 이끄는 여자 감독이 되면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넴치치는 전 크로아티아 여자축구대표팀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빼어난 외모와 몸매 덕분에 모델 활동도 겸하고 있는데요, 현재 그녀가 이끄는 축구팀은 이번 시즌 1승1무1패로 16개의 팀 중에서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훈련에서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엄격해서 선수들이 잘 따른다고 합니다. 넴치치는 남자 감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옷을 모두 갈아입고 나서야 자신을 라커룸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남자 축구팀을 이끄는 여자 감독이라... 굉장히 색다르면서도 신기하네요. 잘 봤습니다. 계속해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한 여성의 집 앞까지 쫓아왔다 달아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특히 여성 네티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집 현관문까지 따라왔다 놓쳐서 돌아가는 범죄자'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CCTV 영상입니다. 21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집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자 뒤따라온 남성이 함께 들어가려다 실패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이 영상을 올린 당사자인 여성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이 지하철에서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이를 거절하자 집 앞까지 쫓아왔다고 합니다. 여성은 이 남성이 다른 집 초인종을 누르길래 자신이 착각한 줄 알았으나 문을 여는 순간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남성이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 접수가 되지 않았다며, 인터넷에 올려 도움을 요청을 했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당장 이사라도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저도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너무 무섭네요. 왠지 남일 같지 않고, 정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빌보드 차트 1위를 노리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주에 이어 2위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아쉬움을 달래줄 재밌는 패러디 영상 준비했습니다.

필리핀 세부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무대 중앙의 한 재소자는 싸이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그 뒤로 천 여명의 재소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잠시 감상하시죠.

일명 '춤추는 교도소'로 유명한 이 곳은 재소자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꾸준히 춤을 가르쳐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유튜브에 공연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습니다. 현재는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 날도 천 여명의 방문객이 '강남스타일' 공연을 보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앵커]

요즘 싸이의 인기는 어느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호흡이 어쩜 저렇게 잘 맞는지 참 재밌네요.

[기자]

네, 어제 저녁엔 서울 시청 광장에서 싸이가 국민 성원에 보답하는 무료 공연을 펼쳐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도 했었죠. 노래 한 곡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봤습니다. 오늘도 소식 전해주신 유혜은 기자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넷포커스] 제라드 손 잡고 나타난 한국 소년, 누구? [인터넷포커스] 외교통상부, 싸이에 독도스타일 홍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