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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비디오 판독'도 잇단 오심…장비·인력 부족

입력 2017-04-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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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 판독센터를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수십억 원이 들어간 비디오 판독조차 오심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5회까지 3대 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롯데 이우민이 친 공이 파울선 근처에 떨어집니다.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지만, 주자는 2명이나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송 중계 화면에선 선 위에 떨어진 안타로 보이지만 6분 동안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이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결국 득점도 무효가 되면서, 롯데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NC에 3-8로 졌습니다.

2루 도루를 시도한 넥센 박동원에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중계 화면을 느리게 보면 KIA 유격수의 글러브가 주자의 무릎에 먼저 닿았습니다.

명백한 아웃 상황이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가 유지되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센터는 중계 카메라 6대와 자체 카메라 3대가 찍은 영상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카메라 각도에 따라 사각 지대가 많고, 심판과 엔지니어들의 경험이 부족해 실수가 나온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카메라를 추가하고 판독 인원도 늘려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미국은 심판이 관중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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