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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13일 도쿄 상륙…일본 초비상

입력 2019-10-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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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접근하고 있는 일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행기도 못 뜨고, 기차도 멈춰섰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워낙 힘이 센 태풍이라 동해와 남해안에는 '태풍 급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790k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모레(13일) 새벽 일본 도쿄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후 홋카이도 동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는 것은 1991년 이후 이번이 4번째입니다. 

많게는 8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항공과 기차편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태풍의 강도가 강한만큼 우리나라에도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에 가득 찬 차고 건조한 공기와 태풍의 덥고 습한 공기가 가까워지면서 기압차가 커지고 강한 북동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 동해안 전 지역에 풍랑 특보가 발효됐고 동해안에는 오늘 밤 강풍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들 지역에는 초속 20m가량의 매우 강한 바람과 최대 7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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