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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의 본격화…이번엔 도입되나

입력 2017-10-17 09:49 수정 2017-10-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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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요금만 할인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가격 자체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래서 기기 따로 통신서비스 따로 이렇게 각각 구매를 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양지운 씨는 휴대전화를 살 때 대리점을 찾는 대신 인터넷으로 알아봅니다.

[양지운/경기 고양시 화정동 : 보통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많이 이용하고요. 제가 필요한건 저렴한 핸드폰을 구매하는 거니까, 대리점 이용을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렇게 양씨처럼 대리점을 통하지않고 직접 기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유통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제조업체가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기기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중간 유통 구조가 빠지고 제조업체가 직접 기기를 판매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달 말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합니다.

정치권과 소비자단체는 물론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나 알뜰폰 업체들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존 휴대전화 판매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 판매점은 (폐업) 100% 아닌가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직영 대리점만 문을 열고 장사를 하지 않을까 싶긴 하죠.]

삼성이나 LG 같은 글로벌 제조업체가 국내 시장에만 단말기를 저렴하게 내놓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영상취재 : 손지윤.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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