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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그린 '노무현 초상화' 들고…부시, 23일 봉하마을로

입력 2019-05-22 21:28 수정 2019-05-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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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늘(22일) 오후에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도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자신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들고 봉하마을로 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밝은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손을 흔들며, 친근감을 강조합니다.

[좋습니다. 친구들!]

부시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곧바로 경남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도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2009년 퇴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전업 화가로 변신했습니다.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들의 초상화도 여럿 그렸는데, 2014년 텍사스 전시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도 선보였습니다.

2003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동안 미국 대통령은 쭉 부시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등으로 8번 만났는데, 한·미 FTA와 이라크 파병 등 큰 현안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한 참여정부 여권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는 회담을 하고 나면 참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좋은 인연을 강조하고는 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서전에  "몇 가지 주요 현안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슬픔에 빠졌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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