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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과 이혼 공판 앞두고 불거진 '노소영 폭언' 증언

입력 2018-06-19 21:32 수정 2018-06-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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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벌 총수 가족들의 갑질 의혹이 이번에는 SK그룹으로 번졌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씨가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졌다는 주장입니다. 노소영 씨는 다음달 최 회장과 이혼 소송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 씨에 대한 비판 여론 한편으로는 시기가 좀 공교롭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노소영 씨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언론에 폭로하고 나선 것은 2007년 이후 일한 운전기사들입니다.

이들은 노 씨가 차 안에서 막말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직 운전기사는 "차량에 둔 껌과 휴지가 다 떨어지면 운전석 쪽으로 휴지 상자와 껌 통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가 막힐 때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느냐"는 등 폭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운전기사도 "교통체증 때 욕을 먹지 않으려고 버스 전용 차로로 달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씨를 지상이 아닌 지하 주차장에 내려줬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도 이어집니다.

또 운전기사 중에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차량에 키를 꽂아 둔 채 스스로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소영 씨는 현재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데 다음 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노씨를 향한 비판 한편으로 폭로가 나온 시점을 놓고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갑질 의혹과 관련해 노 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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