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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건은 논의 없었다" 조재범 변호 로펌 '사임'

입력 2019-01-11 20:39 수정 2019-01-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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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가 폭행 혐의에 이어 성폭행 혐의까지 받게 되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의 폭행사건을 변호하던 로펌이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성폭행 고소 사건은 논의되지 않았던 일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는 선수들을 상습 폭행해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흘 뒤에는 항소심 선고가 예정됐지만 재판은 23일로 미뤄졌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피해가 폭행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검찰이 변론 재개 신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폭행에 얽힌 쟁점들은 이제 성폭행 의혹과 맞물려서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의 폭행 사건 변호를 맡은 로펌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할 예정인데, "추가 성폭행 고소 부분에 대한 법률 대리는 애당초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수감 돼 있는 구치소를 찾아 성폭행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조 씨 측은 "고소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경찰 조사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폭행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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