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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 받은 시리아 "화학무기 없었다" 반박…현장 공개

입력 2018-04-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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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을 미국이 공습한 이후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시리아는 화학무기는 없었다며 폭격 현장을 공개했고, 미국이 러시아에 공습 날짜를 미리 알려줬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조민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습니다.

길가 곳곳에 파편들이 흩어져 있고 건물 사이사이에서는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현지시간 15일, 시리아가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서방의 공습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다마스쿠스 소재 화학무기 연구시설'로 지목한 곳입니다.

하지만 시리아는 현장을 공개하며 이곳에 화학 시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이드 사이드/바르제 연구소 엔지니어 : 우리는 이곳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약을 연구하고 만들 뿐입니다. 이 약들은 수입할 수 없습니다.]

이어 이곳에 화학 무기가 있었다면 연구원들이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실제 이 시설에 화학무기가 없었거나 공습 정보가 미리 유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러시아에 시리아 공습 목표와 날짜를 미리 알려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시리아 공습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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