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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10살 아이 흉기로 위협한 엄마, 1년 전에도…

입력 2020-07-31 20:47 수정 2020-07-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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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살 난 아이가 사람들이 다 보는 길거리에서 엄마에게 맞고, 흉기로 위협까지 당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에겐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가 호프집으로 뛰어들어옵니다.

뒤이어 따라온 여성이 아이를 거칠게 잡아 끌어냅니다.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지만 아이의 머리를 움켜쥔 손을 놓지 않습니다.

집으로 들어가 흉기를 가지고 오더니, 사람들을 향해 휘두르기도 합니다.

[A씨/목격자 : (그 집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아이고 또 시작이네' 그러고 마는데. 그때는 더 심하게 그랬으니까 주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여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아이에 대한 폭력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보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사례관리 가정으로 가정방문을 하는 가정이에요. 2019년도 7월에 한 번 신고가 들어왔었거든요. 그 이후로 (경찰도) 관리를 하고 있었고.]

지난해 7월, 여성은 아이의 뒤통수 등을 때려 가정법원으로 넘겨졌습니다.

형사 처벌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

아이는 보호 시설에 맡겨졌지만 올해 3월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아이와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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