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젯(10일)밤 모로코전에서 1대 3으로 참패했습니다. 신태용호가 출범한지 한 달 정도에 불과하긴 하지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실력이라곤 믿기 어려웠다는 평가인데요. 신태용 감독은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후반전, 모로코 좌측으로 패스, 수비수 에워싸자 슛~ 골, 골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후반 1분여 만에 추가 실점하면서 3대 0으로 끌려갑니다.
스위스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 손흥민의 패널티킥으로 '0'패는 간신히 면했지만 3대 1 완패를 기록했습니다.
해외파로만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대 4로 진데 이어 유럽원정에서 2연패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내줄 정도로 방어막이 허술했습니다.
수비 조직력을 다지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도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경기 후반전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도 있었지만 전반전엔 위협적인 슛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모로코는 주전들을 대거 벤치에 앉히고 비주전을 투입했습니다.
사실상 1.5군 전력이란 점에서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는 평가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참패를 인정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적하며 자신부터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